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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둔촌주공 지상부 석면철거 마무리
조례 제정·주민감시단 운영 등 소통 행정
강동구 석면주민감시단 활동 모습.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지상부에 있는 석면 해체 및 건물 철거작업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강동구는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건설이 진행되는 만큼 주민 건강 확보와 불편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석면 안전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하 공동구에 남아있는 석면 잔류 부분에 대한 해체작업도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계속해서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강동구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석면 안전관리와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고 석면안전관리협의회와 석면주민감시단을 구성·운영하며 주민 참여 보장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주민감시단은 석면 해체 제거 작업 현장을 면밀히 살펴, 발견된 미흡사항을 즉시 보완 조치하여 석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철거작업을 진행하면서 석면 논란, 주민과 조합원의 갈등 등 어려움도 많았으나 주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하나둘 풀어나갔다. 구 관계자는 “둔촌주공 재건축은 이달 착공신고를 완료했고, 앞으로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에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추진해온 일련의 과정들을 이정표 삼아 강동구 내 다른 재건축 현장에서도 주민 건강과 환경을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본 공사가 시작되면 주민불편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소음과 비산먼지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장 관리와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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