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보건지소 내부 모습. [구로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활력 넘치는 건강밸리로!’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지역 간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양질의 보건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G밸리보건지소를 개소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로구에 따르면 G밸리보건지소는 예산 14억5000여만원(시·구비 포함)을 투입해 193.28㎡ 규모로 조성했다.
G밸리보건지소가 조성된 구로3동과 인근 가리봉동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산업근로자 종사밀도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구로구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보건지소를 만성질환관리센터, 마음건강상담실, 다목적 프로그램실, 건강돌봄서비스실 등을 갖춘 지역맞춤형 공간으로 꾸몄다.
혈압, 혈당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만성질환관리센터는 FRA(다각적 신체평형능력 분석 시스템)을 통한 운동 상담과 비만예방관리 프로그램,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교실 등을 개설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노인 만성질환 검진도 제공한다.
마음건강상담실은 디지털단지 근로자, 워킹맘 등을 대상으로 ‘토닥토닥’ 마음상담을 운영하며, 전문심리상담사의 일대일 상담과 미술치료를 진행한다.
건강관리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위해 마을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이 찾아가는 통합 돌봄인 ‘서울케어 건강돌봄서비스’도 펼친다.
구로구 관계자는 “12월 시범 운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하나씩 채워나가겠다”며 “G밸리보건지소가 바쁜 직장인과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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