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조절·화면 확대 가능
광진구 세금 무인납부기 이용 모습. [광진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장애인과 어르신 등 주민 누구나 세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무인납부기를 설치·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금 무인납부기는 기존에 은행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기와 달리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게 화면이 위아래로 조절돼 휠체어 이용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기 하단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됐다.
이와 함께 저시력인을 위해 화면을 200%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또 색각 이상자를 위해 글자, 버튼, 배경 등을 검정색과 흰색으로 표시해 명암구분이 가능한 ‘고대비 기능’을 만들어 주민 누구나 세금을 쉽게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 무인납부기는 구청 민원복지동 2층 세무민원실에 설치돼있으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세금 납부는 카드결제도 가능하며 수수료는 무료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세금 무인납부기 운영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실생활에 편의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