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난우중학교 학생들이 환경보호 거리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관악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난곡난향 에너지 자립마을이 ‘2019년 동 단위 저층주택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서울시에서 에너지 절약·실천문화를 동 단위로 확산하고 저층주택 에너지절감 우수사례를 발굴해 에너지절약·효율화·생산 정책에 대한 시민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됐다.
서울시는 424개 행정동 단위 저층주택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1차 서면 및 현장심사, 2차 서면 및 종합심사로 입상자를 선정했으며 관악구 난곡난향 에너지자립마을(대표 박우인 외 2인)이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관악구 난곡난향 에너지자립마을은 2014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구와 함께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해 저층주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특화사업을 전개해왔다. ▷노후화된 창호 방풍 및 단열을 위한 덧댐 시공 376가구 ▷고효율 LED 조명 교체 156가구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72가구 ▷에코마일리지에 430가구가 참여했으며 에너지 축제·에너지 골든벨 등을 개최해 주민화합과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활동도 적극 실시했다.
관악구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1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으며 에너지 절감을 위한 동 에너지취약시설 및 환경 개선, 가정 에너지 절약제품 및 생산시설 설치비 등의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기본은 에너지 사용의 효율화 및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을 통한 주민의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에너지 자립마을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