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억여원 투입…내년 3월까지 운영
강남구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열의자. [강남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겨울철 버스이용객을 한파로부터 보호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까지 총 330곳의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버스정류장 2곳에 온열의자를 시범 운영 후 호응을 얻자 9월부터 본격적인 설치 작업에 착수, 10억여원을 투입해 이달까지 총 330곳의 마을·시내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구는 당초 온열의자를 102곳에 설치했으나 올 가을 15년 만에 가장 빠른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강추위가 예상돼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부터 전기인입이 가능한 버스정류장 228곳의 의자를 추가 교체했다.
온열의자는 전문가의 자문 및 강남 스타일브랜드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을 반영해 디자인했으며 표면온도는 36~38℃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버스운영시간에 맞춰 가동된다.
심인식 교통행정과장은 “추운 날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품격 강남’에 걸맞은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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