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구로구 안양천 눈썰매장 운영 모습. [구로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도심 속 겨울왕국 ‘안양천 눈썰매장’을 개장한다.
구로구는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겨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안양천 눈썰매장을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양천 눈썰매장은 안양천 우안 둔치 오금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에 7600㎡ 규모로 조성됐다.
눈썰매장은 온가족이 함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일반용 슬로프(6세 이상)와 경사가 완만한 유아용 슬로프(36개월 이상 6세 미만)로 구성됐다. 일반용 슬로프에는 썰매를 자동으로 올려주는 튜브리프트도 갖췄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충돌 시 충격이 적은 튜브형 눈썰매가 사용된다.
구로구는 슬로프 외에도 빙어잡기, 송어맨손잡기 겨울 낚시터와 컬링, 나무썰매를 만들어 보는 이색 체험장도 꾸몄다.
미니 바이킹, 미니 기차, 디스코팡팡 등 어린이 놀이기구와 출출한 속을 달래는 먹거리 부스 등 부대시설도 마련했다.
이용시간은 운영기간 동안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구분 없이 1인당 9000원이다. 단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다. 놀이기구, 체험장 이용료는 별도이다. 할인 혜택도 있다. 구로구민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입장료 3000원이 할인되며 장애인과 동행1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은 입장료가 50% 감면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양천 눈썰매장으로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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