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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우리나라의 '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관광매출이 크게 떨어진 일본 쓰시마 섬, '대마도'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이 추경예산 편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나가사키(長崎)현 대마도(쓰시마·対馬)를 염두에 두고 '특정 시장으로부터 관광객의 비율이 높은 관광지'를 대상으로 폭 넓은 국가·지역에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신문은 "이례적인 부양책"이라고 설명했다.
대마도 관광객의 약 80%는 한국인이다. 그런데 7월 이후 급격히 줄어 지난달 대마도행 여객선 승객은 989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95%나 감소했다.
1~11월 총 관광객이 25만명에 그치자 대마도는 국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일본 관광청은 대마도에 추경 예산 편성과 함께 외국에서의 방일객을, 내각부는 일본인 관광객을 늘리려는 지원에 나섰다. 추경을 통해 각각 2억 5000만엔(26억 7000만 원)과 3억엔(32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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