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측 “향후 일정 정해진 바 없어”
[헤럴드경제] 기아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2만7050명 중 찬성 1만1864명(43.9%), 반대 1만5159명(56%)으로 집계돼 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잠정합의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투표로 반영된 것 같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10일 소하리 공장에서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격려금 150% +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또 완성차 생산라인 근무자 사기 증진을 위해 라인 수당을 일부 올리는 안(S급 5000원 인상)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출연하기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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