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동정부예산편성 호평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사진)는 주민참여형 동정부예산편성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종합 평가에서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2억 2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날 세종시 메종드블루 컨벤션센터에서 우수자치단체 대한 시상과 함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중구의 ‘주민참여형 동정부예산편성’은 동주민센터에 예산 편성권을 부여해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토록 하는 신선한 시도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주민의 참여수준과 권한, 주민참여 활동 지원, 발전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예산배분액 범위 내 사업결정권을 전적으로 주민에게 부여해 주민들의 예산 참여권한을 대폭 확장했다. 덕분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제안한 사업예산안은 420억 원에 이른다.
서양호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와 주민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반영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