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가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로 부터 친선훈장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최경란 대표가 한-이 양국 간 디자인 부문 교류 증진 공로로 이탈리아대사관에서 페데리코 파일라(Federico Failla) 주한 이탈리아 대사로 부터 이탈리아 친선훈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받은 훈장은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 작위 수여 훈장(Italian Republic Knighthood)이라고도 불리는 친선훈장(OSI-Ordine della Stella Italiana)이며 최경란 대표는 기사(Cavaliere) 칭호도 함께 받았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이 훈장은 이탈리아 국가 훈장 중에서 가장 중요한 훈장 중 하나로 주로 문화계, 학계, 기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이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한 인물들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수여되는 훈장이다.
최경란 대표는 1994년 처음으로 세계적인 거장 알레산드로 맨디니(Alessandro Mendini)의 한국 초청강연을 기획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밀라노에서 열린 2015 Pre-Gwangju design biennale와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메인 전시였던 광주 브랜딩을 통해 알레산드로 맨디니(Alessandro Mendini), 스테파노 지오반노니(Stefano Giovannoni)와 같은 유명 디자이너를 비롯한 수많은 이탈리아 디자이너들과 협업했다.
또 2017년 제1회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게스트 패널로 초청돼 이탈리아 한국 디자인의 상호 협력관계,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외 트리엔날레 밀라노 뮤지엄에서 최초 한국디자인 초청전시인 Vitality 기획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서 활동하는 뛰어난 청년 디자이너들을 유럽에 알리고 수많은 전시 및 프로젝트 등을 통하여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어 디자인을 통한 한-이 디자인과 문화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협업과 교류 활동에 교두보의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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