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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시설 12곳에 지팡이걸이·배려의자 설치
어르신복지관, 보건지소 등에서 시범 운영
서서울복지관 승강기 안에 설치된 배려의자에 고령자 주민이 앉아 있다.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보건소와 복지관 등 공공시설 12곳에 고령친화서비스 디자인 물품인 지팡이걸이와 배려의자를 제작, 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는 65세 이상의 양천구민이 40% 이상 포함된 ‘양천구 고령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이 관내 12개 어르신 이용시설을 직접 모니터링 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프로그램실 안 개인별 책상에 지팡이를 걸어둘 수 있는 ‘지팡이걸이’와 승강기 안에서 잠시 앉을 수 있는 ‘배려의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

이에 구는 시설 12곳에 지팡이걸이 150개와 배려의자 10개를 제작해 배부했다. 올해 시범 운영 뒤 주민 호응도에 따라 내년에 확대 배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창영 양천구청 어르신장애인과장은 “고령친화서비스 디자인 물품을 제작·배부함으로써 어르신과 더불어 모든 세대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 가능한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가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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