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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쌓이던 자투리땅의 쓸모있는 변신
서초구, 공유주차장 10면 조성
오래 방치해 쓰레기만 쌓이던 자투리땅이 동네 주민에게 유용한 공유주차장으로 변신했다. [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택가 자투리땅을 발굴해 인근 주민을 위한 공유주차장을 만들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조성한 주차장(서초동 1643-52번지)은 10년 넘게 방치돼 온 자투리땅 232㎡를 활용해 거주차주차구역 8면, 나눔카구역 2면 등 총 10면을 확보했다.

특히 자투리땅은 그간 쓰레기 무단투기로 도시 미관을 해쳤으며, 여름이면 악취와 모기, 파리 등으로 주민 불편도 야기했다. 구는 소유주와 수차례 면담과 끈질긴 설득 끝에 소유주의 동의를 얻었다.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는 데만 25t 트럭 25대가 동원됐다.

토지소유주는 주차장 조성 후 최소 1년 이상 사용조건으로 주차 수익금과 재산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

구는 적은 비용으로 주택가 심각한 주차난을 덜고 도시 환경 개선 효과도 봤다.

조은희 구청장은“주민의 일상을 섬기는 배려 행정으로 주민생활의 가장 밀접한 주차문제를 풀어가고자 한다”며“앞으로도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 뿐 아니라, 주택가 옆 아파트 열린주차장 사업 등으로 심각한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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