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일본에서 개최될 ID5 연례회의에서 한국 특허청(청장 박원주)을 비롯한 ID5 5개청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키 위한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글로벌 디자인 제도를 마련키 위한 협력에 합의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사진은 지난 2018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ID5 회의 장면) |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세계 5대 특허청의 디자인 분야 협의체 ID5는 글로벌 디자인 제도 조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새로운 협력비전을 채택한다.
ID5 (Industiral Design 5 Forum)는 전세계 디자인출원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및 유럽5개국(지역) 지식재산청간 디자인분야 협의체로 지난 2015년 출범한 조직이다.
오는 12일 일본에서 개최될 ID5 연례회의에서 한국 특허청(청장 박원주)을 비롯한 ID5 5개청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키 위한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글로벌 디자인 제도를 마련키 위한 협력에 합의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롭게 마련되는 비전 실현을 위해, 각국의 디자인 출원 절차를 통일하여 해외 출원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디자인 실무 권장안의 마련, 인터넷 참증 인용에 관한 심사 관행과 절차에 관한 연구, 각 청의 품질 업무의 공유, 3D프린팅과 디자인 보호 등 현행 추진 프로젝트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이와 함께 13일에는 사용자 세션을 개최해, ID5에서의 그동안의 협력의 결과를 사용자에게 공개하고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사용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세션에는 우리나라에서 한국지식재산협회가 사용자 단체로 참여해 글로벌 디자인제도 발전방향에 관한 우리나라 사용자 의견을 제안한다.
한편 특허청은 ID5 웹사이트(id-five.org)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사용자와의 소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 ID5 웹사이트는 5개 국가 디자인분야에 정보 공유의 장으로써 각국 디자인 주요통계, 부분디자인·우선권 제도 비교 등 17개의 공동 협력 사업에 대한 설명과 추진 경과를 소개해 오고 있다.
수석 대표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ID5의 협력은 공통의 디자인 규범 형성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상호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우리청은 ID5웹사이트 운영을 통해 각국과의 소통 뿐 아니라 사용자 피드백을 강화해 각국과 사용자와의 소통에서 중점적인 역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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