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경기도는 내년 2월 7일 열리는 ‘제11회 전국 다문화가족 말하기 대회’ 참가자를 내년 1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다문화가족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가족 구성원 간 이해와 소통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11년째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2020년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행사와 함께 개최한다.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기본소득 정책 ‘대중화‧세계화’와 공감대를 같이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5월에 열린 경기도 제10회 말하기 대회 수상자 기념사진 [경기도 제공] |
대회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로 나눠 운영된다. 참가자격은 지난 2015년 1월 1일 이후 입국한 국내거주 결혼이민자와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이거나 중도 입국한 다문화가족 자녀다.
주제는 자유이나, 기본소득과 관련된 주제일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2분,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는 3분 중 한국어 1분 30초, 부모나라 언어 1분30초로 진행된다. 예선은 참가자가 제출한 동영상으로 내년 1월 9일 심사한다.
예선에서 선발된 우수자 20명에게는 본선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각 대회별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입상 5명에게 상장이 수여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이중 언어 부문은 경기 화성지역 이강민 학생의 ‘농구교실 경험’, 한국어 부문은 경기 군포지역 레이나 한나 따스따까 정의 ‘한국 가족관계를 통해 효를 배우지요’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deck91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