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명)=지현우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2019년 경기도 계약심사분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시의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에서 발주하는 추정금액 1000만원 이상 물품계약, 2000만원 이상 용역계약, 3000만원 이상 공사계약에 대해 원가산정과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실시했다.

광명시는 계약심사를 통해 지난 2012~2019년 8년간 192억원 예산을 절감했다. 올해는 380건 32억원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와 더불어 일상감사를 통해 예산낭비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명시청 전경

올 해 주요성과로는 시와 출연기관 발주사업에만 실시하던 계약심사를 지난 4월 계약심사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민간보조사업으로 확대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전문성이 부족해 과소, 과대 설계 등 원가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에서 조달청을 이용한 각종 물가자료와 표준품셈을 적용한 원가심사를 실시해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예산을 절감했다. 올해 민간분야 심사사업은 15건으로 1억9000만원을 절감했다.

계약심사 시 노온정수장 우수관 정비공사 등 각종 공사발주 시 도면과 현황분석을 통해 시공방법과 공사자재를 최적 조건으로 변경 적용해 과다하게 설계된 공사비를 발주금액 대비 47.13%까지 삭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행정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과소 설계로 인한 사회적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심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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