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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발달장애인 자립시설 ‘차오름’ 열어
누룽지·수제청·빵·도마 등 제조부터 판매까지
발달장애인 사업장에서 근로자들이 누룽지를 만들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발달장애인에게 직업 훈련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생활을 돕는 장애인 자립지원시설 ‘차오름’을 문래동(선유로 3길 10)에 조성해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곳에는 발달장애인이 근무하는 표준 사업장이 277.3㎡ 규모로 마련됐다. 누룽지, 수제청, 도마, 행주 등을 직접 제조하고 납품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눈으로 보고 살 수 있도록 판매장도 만들었다.

현재 근무인원은 발달장애인 10명이며, 향후 20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이 건물 1층에는 90.1㎡ 규모의 ‘드림플러스 샌드위치 카페’도 신규 개업했다. 조합은 카페에서 음료와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발달장애인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 10일 개소식에서 “이번 ‘차오름’ 조성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라며 “영등포구는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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