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심(범죄예방) 디자인사업 확대, 15일 준공
금호4가동 주택밀집지에 세련된 스카이라인 주소가 달려있다. 화재 등 응급한 상황이 발생해 신고해야할 때 유용하다. [성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셉테드(CPTED) 안전마을을 조성해 세계적 권위의 미국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과 우수상을 받은 서울 성동구 금호4가동이 다시 한 번 빈틈없는 안전마을 만들기에 나선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금호4가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생활안심(범죄예방) 디자인 사업’ 확대 대상지로 선정돼 안전시설을 더 늘린다고 6일 밝혔다.
먼저 마을 입구 사인은 밤에도 잘 보이도록 내부 조명을 달았고, 금호역 정자 나들마루에는 테이블을 더 놓는다. 정자 처마 길이도 늘려 비, 눈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한다.
현재 공사 중이며 오는 15일 준공한다.
지난해 금호4가동은 단차가 높은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스카이라인 주소 안내사인, 움직이는 안전펜스, 동작감지등, 골목길 반사판, 말하는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설치해 ‘셉테드(CPTED) 안전마을’을 조성했다. 이 사업으로 여러 상을 받았고, 경찰청 등 공공기관의 방문도 줄 잇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마을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공동체가 살아나는 출발점이 되는 의미가 있는 사업이다. 앞으로도 구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