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 트리오 멤버 한정선씨[한정선씨 유족 제공] |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1980년대 인기그룹 ‘솔개트리오’의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한정선(본명 한종선)이 지난 3일 지병으로 타계했다고 한정선 측이 5일 밝혔다.향년 59세.
인천 출신인 그는 21세 때인 가수 김광석, 황영익과 함께 솔개트리오를 결성해 ‘아직도 못다한 사랑’, ‘여인’, ‘연극 중에서’ 등 히트곡을 냈다. 가수 뿐 아니라 작곡가로도 인정받아 300여곡을 작곡하고 오케스트라를 편곡할 정도로 천재성을 발휘했다.
특히 지난 2016년 SBS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조현병을 앓으며 공원에서 노숙하고 있는 근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 이후 지인 등 주변의 도움으로 재활을 이어가던 그는 최근까지 고향인 인천에서 라이브 공연을 열고 활동을 이어왔으나 최근 병세가 깊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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