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의 기독교 대학인 계명대와 호남지역의 원불교 대학인 원광대가 지역과 종교를 초월해 22년째 교류행사를 이어오고 있다.[계명대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와 원광대 교류행사가 19일 계명대서 열렸다.
올해로 22년째 진행된 이날 교류행사는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제3회의실에서 양교의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통사업 설명회로 시작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주제로 이형호 원광대 기획처장과 최명숙 계명대 교육혁신처장이 양교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추진현황을 비교하며 벤치마킹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계명대 달성캠퍼스에서 친선 야구경기를 진행,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시구와 박맹수 원광대 총장의 시타로 경기 시작을 알리며 응원전과 함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양교는 기독교와 원불교의 종교적인 화합까지도 아우르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왔다”며 “이런 교류가 단순한 대학 간의 교류를 넘어 범국민적인 화합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양교는 서로의 장점을 배워 가며 지금까지 같이 성장해 왔다”며 “각자의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이 지역과 종교를 초월해 만남을 가지는 것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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