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꿈의오케스트라 지식공유포럼 모습.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아동·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교육의 영역 확장 및 발전을 향한 새로운 교육을 고민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교육진흥원)은 '꿈의 오케스트라 지식공유포럼'을 2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나눔관에서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철학을 기반으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내년 사업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번 '꿈의 오케스트라 지식공유포럼'은 오케스트라 거점기관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음악적 요소와 연계하여 확장해가는 오케스트라 교육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포럼에서는 노래(합창), 리듬, 박자 등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교육 방식을 소개한다. 기존 오케스트라 교육에서 진행해 온 악기 중심의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결합한 사례를 살펴본다. 특히 악기와 노래 교육을 분리하지 않은 음악교육 방식을 진행하고 있는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보다 폭넓은 오케스트라 교육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기조발제자로는 경상대 음악과 김범기 교수가 나서, 한국 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오케스트라 교육 방법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이어 독일의 '죌료 다부토비치(Željo Davutović)'가 기악과 노래수업의 연계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한다. 죌료 다부토비치는 서독일방송 도르트문트 어린이합창단 지휘자로, 유럽 최정상의 악단인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사례를 통한 오케스트라 교육 방법론에 대해 전한다.
이 외에도 △노래교육을 통한 오케스트라 활동의 변화 사례(꿈의 오케스트라 성북, 문진탁 음악감독) △악기교육을 시작하기 전 시도한 입문교육에 대한 사례(꿈의 오케스트라 광주소촌, 이준행 음악감독)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을 토대로 한 노래와 악기의 연결고리 지점에 대한 사례(소수정 꼬마작곡가 강사) 등 다양한 거점기관에서의 음악적 요소를 결합한 교육 경험들이 소개된다. 더불어 '더 나은 오케스트라 교육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통해 참가자와 함께 오케스트라 교육에 대한 질의응답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arte.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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