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ny Shcarf, Floil, 2019, oil, acrylic and Silkscreen Ink on Linen with plastic aluminum frame, 138.6 x 122 cm [백아트 제공] |
서울 팔판동 백아트 서울은 미국 팝아트의 대가 케니 샤프(61)의 개인전 ‘불안하게 낙관적인(Anxiously Optimistic)’을 개최한다. 2018년 롯데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 이후 첫 전시다. 전시에선 아카이브 프린트, 콜라보 에디션을 비롯 플라스틱 장난감과 게임을 조합해 만든 오브제인 아상블라쥬 타블루 비봉(Assemblage Tableaux Vivants)시리즈까지 선보인다.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한 신작들에선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등 온난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메시지를 작가 특유의 유머와 캐릭터로 풀어냈다. 기후변화에 관한 영어문구와 한국어 뉴스 헤드라인을 그려넣은 것이 특징이다. 케니 샤프는 키스 해링, 장 미셸 바스키와 등과 함께 1980년대 뉴욕 이스트빌리지에서 퍼포먼스와 실험적 예술을 펼쳤다. 미국의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공상 과학 만화 캐릭터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해 예술세계를 구축했고, 그래피티 이미지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