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은 회화작가 이만나의 개인전 ‘먼 봄(The Distant Spring)’을 개최한다. 혹독한 겨울 뒤 찾아올 봄은 분명 따뜻하고 화사하겠지만, 봄이 올 때까지의 시간은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인고의 시간이다. 장지에 아크릴로 오랜시간 쌓아 올리듯 밀도를 높인 작업은 봄을 바라는 마음처럼 간절하다. 11월 3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