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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홍콩 시위대에 경찰이 실탄을 발사하는 등 정국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홍콩 증시가 2%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11일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 항셍(恒生)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 떨어진 2만6926.55를 기록, 8월 5일 이후 가장 하락 폭이 컸다.
홍콩에서는 이날 오전 시위 참가자 2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졌고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미국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부인한 것 등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 하락 및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등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 하락한 2909.97로, 선전종합지수는 2.17% 떨어진 9680.57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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