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자료사진] |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프랑스에서 생활고를 비관한 20대 학생이 분신을 시도해 중태라고 BBC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옹2대학에 다니는 이 남학생(22)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달에 450유로(약 57만원)의 생활비를 더는 감당할 기운이 없다는 글을 남기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대학 식당 앞에서 분신했다.
그는 분신 몇시간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유럽연합(EU)이 모든 미래에 불확실성을 만들어내 “나를 죽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신 장소와 관련, 일부러 정치적인 파장을 염두에 두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대학 식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등 유럽에서 분신과 같은 극단적 방법의 항의 방식은 극히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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