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
[헤럴드경제]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삼성, 비지오 스마트TV 옛 모델과 1세대 로쿠 박스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 지원을 다음 달 1일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 시각) ‘더 버지’ 등 미 IT매체들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서비스 지원을 중단하는 모델은 2010~2011년 제조된 삼성 스마트 TV 모델과 4년 이상 된 비지오 TV 모델이다.
이에 따라 해당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넷플릭스 고객들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려면 새로운 스트리밍 박스를 구매하거나 TV를 새모델로 교체해야 한다.
로쿠 2050X, 2100X, 로쿠 HD플레이어 등 1세대 기기를 가진 고객도 마찬가지다.
더 버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개발자들이 오래된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다만,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랩톱보다는 TV를 더 오랜 기간 사용한다는 점이 좀 더 첨예한 문제로 대두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오래된 전자제품에 대한 서비스 지원 중단 방침은 넷플릭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내 온라인 스트리밍 2위 업체 훌루도 2014년 이전에 제조된 LG TV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으며, 유튜브도 2012년에 제조된 소니 스마트 TV에 대해 서비스 지원을 끊었다.
더 버지는 “TV를 좀 더 사용할 고객이라면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셋톱 박스를 갖추는 편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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