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국제문제協 설문…“美안보에 日 중요 역할” 인식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총리 [연합] |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미국인 10 명 중 6 명은 북한이 일본을 공격할 경우 미군을 동원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비영리기구인 크라운 패밀리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지원으로 18세 이상 미국인 2059명을 설문 조사해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 응답자의 64%는 ‘북한이 일본을 공격할 경우 일본을 보호하기 위한 미군 동원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2015년 조사에서 같은 문항에 대한 찬성률이 48%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는 응답자의 55%가 ‘일본과 중국이 영토분쟁으로 충돌할 경우 미군의 관여를 반대한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CCGA는 조사 결과에 대해 “일본은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자 미군 주둔국으로서 역내 미국의 안보 입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pow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