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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를 타결하려면 미국이 중국과 분쟁기간 부과한 추가 관세를 철회해야 한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6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 환구망은 이날 논평에서 "중국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미국이 부과한 모든 추가 관세가 주요 우려 사항"이라며 "비록 단계적인(1단계 합의) 합의를 한다 해도 이 우려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망은 "중국의 핵심 우려(관세)는 무역협상 1단계 합의든 최종 합의든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이런 인식에 대해서는 절대로 오판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핵심 우려가 적절히 해결되어야만 양측의 협상 타결의 점점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는 것은 중국 측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는 지난해 무역전쟁이 시작됐을 때부터 중국 측이 일관되게 주목했던 주제이자 여러 차례 강조한 내용"이라고 역설했다.

환구망은 "무역전쟁은 이익구조라는 각도에서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각국 또는 중미 양국이나 양국과 세계의 이익에서 보더라도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 개막연설을 언급하면서 "각국은 손을 놓지 말고 붙잡고 가야하며, 담을 쌓는 게 아니라 허물고, 글로벌 가치사슬과 공급사슬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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