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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을수록 직장내 성·인종·연령 차별에 민감”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젊은 직장인들이 직장내 차별에 더 민감하고 이를 포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직장평가 기관 글래스도어와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폴이 1100명의 미국 직장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체 5명 중 3명이 직장 내 나이나 인종, 성정체성 등으로 인한 차별을 목격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 비율은 35세 이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인종차별을 목격하거나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 가량에 달했다. 반면 55세 이상 직장인은 33%에 그쳤다.

성차별 관련한 차별이나 피해를 당했다는 응답 비율도 젊은 직장인은 52%에 달했지만 55세 이상은 30%에 불과했다.

나이와 관련한 차별에 대해서도 35세 이하는 52%, 55세 이상은 39%로, 젊을수록 더 많았다.

커리나 코르테즈 글래스도어 최고인사담당자(chief people officer)는 “젊은 직장인들은 다양성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시기에 성년이 됐다”면서 이 때문에 나이가 많은 직장인에 비해 직장 내 차별과 괴롭힘을 더 잘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직장 내 괴롭힘, 따돌림에 대한 내부 고발과 불만 접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이 인사관리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7%는 지난 2년 동안 성희롱과 차별 등에 대한 불만 접수가 늘었다고 답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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