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중구 구민회관에서 어르신 장기 대회와 노래자랑이 열린다. [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장기 고수도 뽑고 노래왕도 뽑는 어르신 놀이 한마당이 서울 중구에서 펼쳐진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9회 중구청장배 노인장기대회 및 노래자랑인 ‘어르신 장끼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어르신 보호시설인 신당데이케어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장기대국과 더불어 구경오신 어르신도 즐길 수 있는 노래자랑도 함께 열린다. 관내 어르신 48명이 참가하는 장기대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대국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경기당 30분으로 제한되며 단판으로 승부를 낸다.

우승자에게 상품권 30만원 등 8강 진출자까지 상품권을 준다. 3위에게까지 대한장기협회에서 인증하는 아마 단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오후 1시30분에는 현대경로당의 건강댄스, 한국무용, 노인대학에서 리듬난타공연 등 그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어르신들의 끼를 뽐내는 시간이 이어진다.

오후 2시 개회행사에선 다섯가정에 효행가정상이 수여된다. 3대 이상이 1가족을 이루면서 부모님을 정성껏 봉양하고 있는 가정이 대상이다. 어르신공로수당 공모전에 접수된 6개 당선작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10팀의 어르신들이 끼를 겨루는 흥겨운 노래자랑이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행사는 장기대회와 노래자랑 시상으로 마무리된다.

서양호 구청장은 “어르신 장끼대회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인 만큼 많이들 참여하셔서 행복한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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