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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간) 최고 풍속 시속 110㎞대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산불 진화에 중대고비를 맞고 있다.

CNN등 현지 언론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북부 소노마 카운티 일원과 로스앤젤레스 북서부 셔먼옥스·게티센터 인근에 각각 큰 불이 일어나 세력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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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까지 서울시 전체면적(605㎢)의 절반이 넘는7만5천400에이커(305㎢)의 산림과 일부 주택가를 태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진화율은 15%로 9만여 채에 달하는 가옥이 불길의 위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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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방관들을 포함해 부상자 여러 명이 발생했지만,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 조너선 콕스 대변인은 “불을 완전히 끄는 데 몇 주가 걸릴지도 모른다"며 "11월 7일까지 완전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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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오후부터 캘리포니아주 남·북부에 최고 풍속 시속 60~70마일(96~112㎞)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다"며 "산불 진화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특히 산악과 협곡 지역에서 바람의 세기가 강해지고 있다면서 산간 지역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babt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