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산 조리 가금육 수입키로
중국, 미국산 가금육 수입금지 조치 해제키로
중국, 미국산 가금육 수입금지 조치 해제키로
스티븐 므누친(오른쪽부터)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10일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맞아하고 있는 모습.[EPA] |
[헤럴드경제]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합의문 일부의 기술적 협의를 기본적으로 끝냈으며 일부 농산물 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전화 통화를 했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상무부는 “양측은 각자의 핵심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는데 동의하고 무역협상 합의문 일부의 기술적 협의가 기본적으로 끝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미국이 중국산 조리 가금육을 수입하고 중국은 미국산 가금육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측이 말하는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USTR는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들이 통화했다면서 “양측은 합의 중 일부 분야에 대한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USTR의 발표 후 미국 증시에서는 협상 기대감이 높아져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중국 상무부는 양측 무역협상 대표들이 조만간 다시 통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전에는 실무진 간 협의가 계속될 예정이다.
류 부총리 외에 중산 상무부장과 이강 인민은행장, 닝지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도 이번 통화에 참여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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