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소식통 인용 보도…"최대 70억달러 규모 될 수도"
소프트뱅크, 위워크 인수 결정 후 주가 급락
소프트뱅크, 위워크 인수 결정 후 주가 급락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최소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 규모의 대손상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차량 공유업체 우버 등의 보유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복수의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비전펀드는 다음 달 6일 소프트뱅크 2분기 실적 발표 때 부실 채권에 대한 상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상각 규모는 최대 70억달러(약 8조2000억원)까지 늘어날 수도 있지만 최종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투자를 시작한 비전펀드는 1000억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버 투자에서 실패를 맛본 데 이어 위워크의 경영난으로 또 다시 타격을 입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번주 위워크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후 주가가 급락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날 전장보다 2.7% 하락, 1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