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42개, 총 15억원 규모의 내년도 주민제안사업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구 공통사업 11억원과 동 지역사업 4억원을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하고 지난 5월 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된 사업 제안서를 대상으로 타당성 검토와 분과위원회의 사전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안건으로 상정했다.
구 공통사업은 지난 17일 구청 강당에서 개최된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통해 결정됐다. 총회에는 주민참여예산 위원과 주민 170명이 참석해 선호사업에 대한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구일역 앞 지하보도 야간 조명시설 설치 ▷학교 밖 청소년 해외자원봉사단 구성 ▷손자녀 양육코칭 프로그램 ▷유동인구 밀집지역 미세먼지 알림 전광판 설치 ▷어린이건강체험관 시설 교체 ▷경로당 혈압계 설치 등 18개 사업이 채택됐다.
동별 지역회의를 통해서도 ▷신도림동 초등학교 앞 속도표시기 설치 ▷구로4동 마을사랑방 조성 ▷개봉1동 저소득 어르신 치매예방 프로그램 ▷오류1동 오류역 광장 퍼걸러 설치 등 15개 동 24개의 사업이 확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으로 결정된 사업들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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