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16개 장터 1000명 작가 참여
2019년 ‘작가미술장터’가 오는 10월 30일 막을 내린다.
작가미술장터는 작가들의 미술품 판로개척과 대국민 미술품 향유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작가미술장터는 7월부터 10월까지 16개 장터 약 100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제는 대구에서 열리는 ‘블라이드 포스터전 2019’와 서울에서 열리는 ‘아트369’만을 남겨놓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블라인드 포스터전’은 작가 100명의 글과 그림을 담은 포스터 미술장터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행화탕에서 진행한 이 행사는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구문화공간 빌리웍스로 자리를 옮긴다.
시, 소설, 희곡, 수필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의 글 100편을 포스터로 재해석하여 전시하는데, 행사명처럼 작가의 이름을 가린 채 전시하는 것이 콘셉트다. 현업작가는 물론 신진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정세랑, 오은, 손미, 김상혁, 김영하, 박준, 양안다, 이제니, 황인찬, 임경선 등 유명작가의 글을 포스터로 만나볼 수 있어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트 369’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용산공예관에서 열린다. 참신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 저명한 기획자와 평론가의 눈으로 엄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엔 26명 작가 작품 250점이 나오며 모든 작품의 가격은 30만원, 60만원, 90만원으로 책정됐다. 회화, 사진, 조각, 도자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작품이 전시되는데, 특히 용산공예관 입주작가와 국내 대표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용산공예관이라는 공간의 특색을 살렸다. 작품의 판매수익은 100% 작가에게 지급된다. 올해 참여 작가 중 선정된 1인에게는 2020년 개인전도 지원한다. 이한빛 기자/vic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