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대형은행들이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의 문을 기분 좋게 열었다.
15일(현지시간) JP모건은 순익 90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날 JP모건 주가는 3%가량 올랐다. 씨티그룹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6% 늘어나면서 1.4% 주가가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년 동기 대비 26%나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시장의 우려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WSJ은 두 은행의 기대 이상의 실적에 “최근 금리인하와 금융시장의 격동에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의 제임스 다이먼 CEO는 “성장은 더디지만 성장세는 여전하다”며 “미국의 소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하다”고 밝혔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증시 장 마감 전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소속 11개 기업 가운데 2개를 제외한 9개 기업이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블랙록과 찰스 슈와브, 씨티은행, JP모건체이스,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 헬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옴니콤 등 9개 기업이 전망치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만 전망치를 밑도는 EPS를 기록했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