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우버이츠 부문 등…북미 지역 70%
코스로샤히 CEO "인력 감축 마지막 파도"
코스로샤히 CEO "인력 감축 마지막 파도"
[EPA]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약 350명을 해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 CNBC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는 자율주행차 개발 부문과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 이츠', 성과 마케팅 부문, 글로벌 차량 탑승·플랫폼 부문 등 일부 부서의 인력을 감원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감원의 약 70%가 북미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번 감원은 우버가 기업공개(IPO)를 한 이후 세 번째로 이뤄진 해고 조치다. 5월 증시에 상장한 우버는 7월 마케팅 부문에서 400명을, 9월 엔지니어링 및 제품 부문에서 435명을 감원한 바 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해고가 인력 감축의 "마지막 파도"라고 밝혔다.
그는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오늘 같은 날은 우리 모두에게 힘들다. 나와 경영진은 앞으로 오늘 같은 날이 없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15일 전사적 회의에서 경영진이 감원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감원 규모는 우버 전체 직원 2만2263명의 약 1.5%에 해당한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