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국 관영 매체들은 12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 결과에 대해 큰 호재이며 진전을 이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이날 ‘문제 해결의 방향으로 나아가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하면서 “이제 문제 해결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추가 관세 부과를 취소하고 무역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공동 이익의 최대 공약수를 찾아야만 미·중 무역 문제를 최종적으로 풀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이 양보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듯 “중국의 핵심 이익과 인민의 근본 이익을 수호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어떤 것도 이 원칙과 거래될 수 없다”면서 “중국을 압박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협상을 의미 있는 재출발로 만드는 것은 미·중 공동의 몫”이라면서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최대한 공생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미·중 협상이 적극적인 성과를 거뒀고 계속 전진하기로 했다는 내용으로 이번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거뒀으며 서로 같은 방향을 보면서 최종 합의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관찰자망(觀察者網)은 ‘매우 큰 호재’라는 제목으로 미·중 양국이 이번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재차 축하하면서 그동안 논란을 낳았던 중국 유학생의 미국 유학 문제와 관련해서도 유학을 환영한다는 발언을 했다며 미·중 갈등이 완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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