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카니]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아마존의 대외홍보를 책임지는 제이 카니 수석 부사장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신뢰가 부족하다며 맹비난했다.
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긱와이어 써밋(GeekWire Summit)에 참석한 카니 부사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카니 부사장은 “과거 정권에서 이뤄진 정책결정에 개인적으로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나는 그들이 애국자라는 것을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니 부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에 금리인하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과거 정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비판했다. 마치 정권이 연준에 조작을 가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니 부사장은 아마존의 시장 지배력과 반경쟁 행위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는 아마존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마존이 미국 전체 소매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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