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공장 네트워크…中 경제 성장 이끌어
맥킨지 보고서, 中 해외직접투자ㆍ국내투자 세계 2위
닝지제 국가개발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열린 중국 경제발전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국의 CNBC방송은 중국이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것을 보여 주는 몇가지 지표가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은 오는 10월1일이 건국 70주년을 기념하는 국경절을 맞아 경제 초강대국으로 탈바꿈한 것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성장을 저해하고, 세계경제를 침체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바로 그 시점에 이뤄지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현재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많은 것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의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몇년 안에 중국과 세계와의 관계에 따라 2040년까지 22조~37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가 세계 경제에 더해지거나 빠질 수 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끈 주요 원동력 중 하나는 전세계 소비자들을 위해 장난감에서 휴대폰까지 모든 것을 휘저어 놓은 거대한 공장 네트워크였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자 최대 무역업자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전세계 186개국을 분석한 맥킨지 보고서는 중국이 33개국의 최대 수출국, 65개국의 최대 수입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떠올랐다. 그 이후로 중국은 현재까지 미국에 이은 2위 경제대국이란 위치를 유지해오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국 경제가 오는 2030년께 미국 경제를 능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무역에서의 우세 외에도 지난 몇년 간 성장해 세계 투자 흐름의 주역이 된 바 있다.
맥킨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세계 2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투자 역시 세계 2위였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