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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송군, 청송사랑화폐 70억원 발행

[헤럴드경제(청송)=김병진 기자]경북 청송군은 올 하반기 청송사랑화폐를 제작·발행해 내년부터 시중에 유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송사랑화폐는 타 지자체의 ‘상품권’, ‘카드’ 형태와 차별화시켜 1회성이 아닌 재유통이 가능한 ‘지역 화폐’로 발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군은 청송사랑화폐 발행·운영 조례를 지난 8월 제정했으며 발행 규모는 1만원과 5천원권 70억원어치다.

이 가운데 농민수당 40억원과 농산물 택배비 10억원, 공무원 급여 8억원, 주민 상대 12억원 정도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사랑화폐는 가맹점 없이 청송 모든 영업장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며 환전도 영업장뿐만 아니라 개인 등 누구나 가능하다.

우체국을 제외한 농협은행 군지부(농협은행 군청출장소 포함), 지역농협 8곳, 청송영양축협 2곳, 신협 2곳, 새마을금고 3곳, 산림조합 등 금융기관 18곳에서 판매한다.

사용 유효기간을 1년으로 하고 그 안에 소진하지 못한 화폐는 사용이 불가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개인 한도액을 월 50만원, 연 500만원으로 제한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랑화폐 발행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많이 구매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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