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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마 유영철 “화성연쇄살인범 수감 중일 것” 과거 발언 재조명 왜?
2003년부터 10개월 동안 무려 2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살인범 유영철〈사진〉이 과거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화성연쇄살인범이 교도소에 수감 중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희대의 살인범인 유영철(49)이 과거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화성 사건의 용의자가 교도소에 수감 중일 것’이라고 예상한 발언이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

19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담자로 나선 법무법인 현재 손수호 변호사는 “(유영철이) 스스로 살인을 멈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즉 살인 중독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입대나 수감을 비롯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살인을 할 수 없거나 또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몇 년간 중지했다 재개하는 경우는 많이 있다. 완전히 그만두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라고 연쇄 살인범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주간경향과의 인터뷰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에 대해 “그는 다른 사건으로 오래전부터 교도소에 수감 됐거나 이미 죽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살인 행각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변호사는 유영철의 발언에 대해 “얼마나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의 경험일 수도 있다”며 “진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름 끼친다”, “범죄자의 심리는 범죄자가 잘 아네”라는 등의 댓글을 올리며 충격을 나타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이듬해인 2004년 7월까지 10개월 동안 무려 20여명을 살해해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2004년 체포 이후 사형 선고를 받고 현재 대구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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