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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한류 열풍지 베트남 시장 공략”
해외시장개척단, 올해 베트남 하노이 선정
2017년 해외시장개척단 참여 기업이 현지 바이어 대상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외시장개척단은 마포구가 지난 2005년부터 지역 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첫해 폴란드, 체코를 시작으로 남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지금까지 21개국의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올해 구는 박항서 축구감독, K-팝 등의 영향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를 파견지역으로 선정했다. 한국 제품에 대한 우호적인 소비자층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베트남 시장에 파견되는 기업체는 11월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 동안 사전 발굴·매칭된 바이어와 개별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동시에 시장조사를 병행한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의 참가기업 모집 기간은 오는 9월25일까지로 구는 현지 바이어의 호응과 시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1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참여기업에 선정되면 ▷제품에 대한 바이어 정보 ▷상담장소·단체차량 임차료 ▷통역비 ▷통합카탈로그 제작 및 홍보비 ▷수출상담·계약에 필요한 공동경비 일체 등을 지원받는다. 단, 항공료와 현지 숙박비는 참가업체가 개별 부담해야 한다.

참가 자격은 마포구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참가 신청서를 마포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사업자등록증사본, 영문 회사소개서 및 제품설명서, 2018년도 수출실적증명원 등 관련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마포구 지역경제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이 일본수출규제 피해를 입거나 해외 수출 기반이 약한 지역 중소기업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참여 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전마케팅과 사후관리 지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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