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두 곳이 피격 당한 뒤 원유 시장을 뒤흔들고 있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당장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JP모건 투자전략가인 마코 콜라노비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0~85달러가 되지 않는한 증시에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8.05달러) 뛴 62.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장중 15.5%까지 오르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2008년 12월 이후 ‘퍼센트 기준, 하루 최대’ 급등이다.
그는 유가가 안정되면 S&P500지수와 양의 상관관계를 갖지만 유가가 크게 오르면 상관관계가 음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
이어 유가가 오르면 소비활동에 지장을 주지만 에너지 부문의 이익증가, 에너지 산업의 고용 개선 같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정에 긍정적으로 임할 수 있게 돼 증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