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은 오는 27일 ‘서울식물원, 공감하는 식물원이 되다’를 주제로 ‘2019 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을 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네 번째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뉴욕식물원(미국), 부차드가든(캐나다), 에덴프로젝트(영국), 북경식물원(중국)에서 식물원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식물원 운영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성공적인 전략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의 ‘식물보전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열다’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식물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식물원 운영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북경식물원 부원장이자 식물분류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왕캉(Wangkang)이 ‘자연생태 속에서 식물원의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은 미국 뉴욕식물원 부원장 브라이언 패트릭 설리번(Brian Patrick Sullivan)이 ‘식물원 정원교육에서 해답을 찾다’를 주제로 사례 중심 발제 하고, 115년 전 채석장을 정원으로 바꿔 세계적으로 많은 식물원에 영향을 준 캐나다 부차드가든에서 아버지 뒤를 이어 정원을 관리 중인 칼로스 모니즈(Carlos Moniz) 원예과장이 식물전시 디자인 비법을 소개한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