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랜드. [123rf] |
[헤럴드경제]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결국 관람객의 음식 반입을 허용했다. 단 두리안, 취두부, 컵라면은 여전히 반입할 수 없다.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외부 식품과 음료의 반입을 허용한다고 11일 발표했다고 12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음식물 반입 논란은 2017년 11월로 거슬러올라간다.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외부 음식 반입 금지규정을 도입했기 때문. 관람객들은 디즈니랜드 안의 음식물의 가격이 턱없이 비싸다며 불평을 이어갔고 한 법학 전공 학생이 음식 반입 거부에 소송을 내며 중국 SNS(소셜미디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디즈니랜드에서는 음식물 반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논란은 아시아인 차별로까지 번졌다.
두리안, 취두부, 컵라면 등은 가열이 필요하거나 심한 냄새가 나는 음식이란 이유로 여전히 반입이 금지된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이용자의 대부분은 디즈니랜드의 새 정책을 환영했지만 관람객 소지품 검사는 계속하기로 한 것을 놓고 사생활 침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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