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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과학계, 외국계 미국인 차별 금지 요구 거세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중 무역분쟁 이후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미국인 과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미국 과학계가 인종차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60개 과학 단체들이 외국계 미국인 연구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외국계 미국인 과학자들이 인종 차별, 자금지원 중단과 비자제한 등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3페이지에 달하는 요구서한을 통해 과학 연구와 국가 안보 문제 사이의 균형이 맞춰져야 한다면서 “미국은 전세계 과학자들이 바라는 목적지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알리 누리 미 과학자연맹 회장은 과학자들이 국가 안보 유린을 막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지만 “아기를 목욕물과 함께 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190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노벨 화학상 수상자의 30%이상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의 35%이상이 외국 태생이었다.

SCMP는 서한에 중국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누리 회장은 중국에 관한 것이란 점을 인터뷰에서 밝혔다.

앞서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만찬장에서 “미국으로 오는 거의 모든 중국 학생들은 스파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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