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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미국 대형은행들이 살 길 찾기에 분주하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최근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은 미국 금리가 ‘제로’(0)로 떨어지면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지 대비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제로금리가 올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런 대비를 하는 것 자체가 금융환경이 얼마나 급격히 변화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에 이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NBC방송은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면 이는 유럽과 마찬가지로 미국 경제 약화 때문일 것이라며, “저금리는 은행의 수익성을 압박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KBW나스닥은행지수는 S&P500지수를 크게 밑돌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다이먼은 “(저금리에 따라)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부문도 있고 수익성을 빨아들이는 부문도 있다”며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적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CEO는 연준이 너무 쉽게 금리를 내리고 있다며 “경제에 진짜 문제가 생기면 쓸 도구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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