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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차량공유 업체 우버가 400명 이상을 해고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버는 전날 오후 기술·엔지니어링, 상품기획 부문 직원 435명을 감원했다. 전체 직원(2만7000명)의 1.6%에 해당하는 대규모다.
상품기획 부문과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각각 170명과 265명을 해고했다. 해당 부서 직원의 8%에 달한다. 해고 직원의 85%는 미국 직원들이다.
우버는 성명을 통해 이번 감원이 회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버는 지난 7월에 마케팅부의 1/3을 해고했다.
WSJ은 지난달 우버가 중남미 등에서 치열한 경쟁에 처해있는데다 IPO 이후 핵심 사업의 성장 둔화로 분기 사상 최대인 52억4000만 달러(약6조2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가 우버에게 운전자를 직원으로 분류하고 보상을 강화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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