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종로구 “소외 이웃과 함께 따뜻한 추석 만들어요”
어르신 안부 문자메시지·명절 위문품 전달 등
교남동의 추석맞이 어르신 위안잔치 모습.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관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종로1·2·3·4가동은 저소득 어르신의 정서를 지원하고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명절 연휴기간 동안 안부 인사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추석에 안녕하세요?’ 사업을 추진한다.

동은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약 300명에게 안부 인사와 환절기 건강관리 요령 등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4일 동안 발송하고 연휴 기간 중 이용 가능한 관내 병원과 약국 정보도 전송한다.

특히 쪽방 밀집 지역의 경우 곳곳에 설치된 게시판에 비상 연락망, 연휴 내 이용 가능한 병원과 약국 등을 게시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한다.

혜화동은 10일 혜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고독사 위험 가구 방문’을 진행한다. 동은 홀로 거주하는 중·장년층과 어르신 등 고독사 위험이 높은 20여 가구를 방문해 관내 혜성교회에서 기부한 백미 10㎏과 이웃돕기 성금으로 마련한 건강식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남동은 지난 4일 동주민센터 강당에서 저소득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추석맞이 어르신 위안 잔치’를 진행했다. 특히 상록수어린이집 원아 20여명이 악기 연주, 율동과 노래 등 축하 무대를 선보여 어르신들이 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교남동은 오는 11일까지 질환이나 노환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운 건강 취약계층 16가구를 방문해 영양죽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무악동은 10일 동장, 복지플래너, 무악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씨앗봉사단 등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 등 관내 어려운 이웃 150여 가구를 방문해 송편을 전달하고 창신제1동은 11일까지 홀몸 어르신 70여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 등 명절 위문품을 전달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추석 한가위 보름달처럼 모두에게 풍성하고 건강한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며 “구에서 준비한 여러 행사를 통해 명절을 앞두고 외로움을 느낄 어르신들이 위로를 받고 기분 좋은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