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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43억 확보
-총 62개 사업…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탄력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성동구민이 제안한 사업 62건이 선정돼 예산 43억 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시정참여형 사업 21건(32억원), 구 단위계획형 사업 12건(9억 5000만원), 동 단위계획형 사업 29건(1억 6000만원) 등 3개 분야이다.

지난 5월 성수1가1동에서 개최된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이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성동구]

먼저 시정참여형 주요 사업으로는 ▷친환경 가로녹지 및 편의시설 확충 ▷무단횡단 금지펜스 설치 ▷시공원내 어린이놀이터 정비 ▷매봉산 등 6개소 내 산림환경 개선 등 21건이다.

2020년 성동구 지역사회혁신계획 협치의제로 선정돼 마을활동가들이 추진하게 될 구 단위계획형 사업으로는 ▷지역경제활성화 상생 공유장터 ▷ 스마트 IOT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관리 ▷효사랑 어르신 힐링·웰빙·건강이 함께하다 등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또한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8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총회를 열어 선정한 동 단위계획형 사업으로는 29개가 뽑혔다. 행당1동의 독거어르신을 위한 가스타이머설치, 용답동의 마을 홍보사업 ‘라스트 청계천’, 성수1가1동의 전신주에 우리 마을 심벌 입히기 등 동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구는 예산학교 운영을 통한 참여예산제 주민홍보 실시와 함께 5월과 10월 연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15억 규모의 2020년도 성동구 주민참여예산은 9월 중 동별 주민총회를 거쳐 10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재정 민주주의 실현의 기초인 참여예산는 주민의 관심과 소중한 한 표로 시작되며 그 결과 시비 43억원 확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많은 만큼 내년도 예산이 배정되면 빠른 시일 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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